전체 글601 추억의 아양기찻길 어느 곳이던 기찻길 하면 어릴적 생각이 난다 끈 떨어진 가방을 옆구리에 안고 완행열차로 학교를 다녀봤다면 그심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때는 철길이 집과 학교와의 지름길이었다 철길과 조금 떨어진 소로길에는 찔레와 삐삐가 흔해 배고플 때는 이만한 간식거리도 없었다 그 찔레와 삐삐도 서로 몇개 더 먹을려고 먼저 꺽는 사람과의 경쟁이었다 그런 기찻길이 아닌 아양기찻길은 금호강을 건너는 기찻길이다 일제시대 대구에서 긍호강을 건너 경산 영천 의성 안동을 거쳐 강원도 강를까지 가는 철길이었는 대 동대구에서 경산까지 새로운 철길로 인해 아양기찻길은 기차가 다니는 대신 사람이 다니는 기찻길로 변해 버렸다 철 침목위에 방부목을 설치하고 난간대를 만들어 금호강위를 걷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 기찻길 중간에 작.. 2022. 5. 6. 이전 1 ··· 148 149 150 1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