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덕무1 삶은 매미처럼 멋지게 마음이 심란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에는 산을 찾으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산을 찾는다고 심란한 마음이 없어질까 조선 최고의 책벌레라고 하는 이덕무라는 사람도 서얼출신이라 과거를 볼수없는 마음에 긴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알고싶은 열망으로 눈을 감고 귀를 닫아야 했으니 그 마음이야 오죽했겠는 가 심란한 마음도 산을 오를 때 잠시뿐이다 8월중순이라 매미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곤충의 삶을 사람의 눈으로 읽는 다는 것이 부질없기는 하지만 매미의 일생은 처연 한데가 있다. 시끄러운 울음소리와 달리 평생을 침묵속에서 살았으니까 말이다 3년씩, 7년씩, 길게는 17씩 캄캄한 땅속에서 나무수액만 먹으며 조용히 살다가 간신히 해 아래 나와 날개를 펴보지만 남은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남은 시간에 울다 가는게.. 2022. 8.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