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의 조건을 연구해온 어느 학자가 이렇게 말을 했다
행복의 요인은 부도, 명예도, 학벌도 아닌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인간관계라 했다.
나이들면 제일 중요한게 외로움과 고립이다
중년 나이가 되면 신체 구석구석이 급격히 저하되고 뇌 기능도 떨어져 수명도 더 짧아진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살아온 과정을 보면 남자들은 일생을 처자식 부양하느라 옆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아왔고
그러다 어느듯 정년을 맞고 보면 세월이 왜 그리도 야속한자
다른 동료들은 그나마 나름대로 적금이다 투자다해서 노후대책을 마련해 놓았는 데 나만 삶에 벅차 노후대책 없이 살아온게 허망할 뿐이다
기껏 노후대책이라고 해봐야 퇴직금뿐이니 한숨이 나올 수 밖에는
가진 것 없이 결혼해 자식낳아 공부시키고 여지껏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다고는 말 할수 없지만 그래도 잘 버텨 왔다
직장을 떠나 가진 것 없는 데 학력과 명예가 뭐 필요한가
정년을 하고나면 필요한 게 돈이다
부가 있어야 사람다운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친구도 이웃도 있는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자들이야 정년을 해도 이웃과 친구를 사귀는 데 별로 어려움이 없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서로 만나는 것 조차 꺼리게 된다
직장에 다닐 때야 친구고 이웃이고 하지만 막상 정년을 하면 가족밖에는 없다
가족과의 생활도 하루이틀은 즐거울지 모르지만 가장이란 자가 집에 있으면 가족 모두에게 짐이다
가장은 밥 한숱가락 먹고나면 집이라는 테투리를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영원한 직장을 찾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영원한 직장 찾기가 쉬운 가
나는 2012년도 퇴직을 하고 아직도 평생직장을 찾고 있다
평생직장을 찾는 이유는 일을 한 댓가로 수익도 창출할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노화가 더디게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판 사판하고 평생 직장을 찾는 것이다
그예로 지금와 돌아보면 아마 내가 직장생활 한것 보다 그 이후의 삶이 더 바쁘게 살아왔다
그래서 지금은 소소한 일상의 수익있는 일을 찾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수익이 없으면 나이들어 친구와 이웃을 사귀는 것도 버겁다
이런 애로사항을 듣고 퇴직한 자에게 소소한 일거리라도 정책적으로 만들어 주면 좋으련만
그게 삶의 최고의 투자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