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는 참 현명하시다
나이들면 눈과,귀를 멀게해 아는 것을 비워지도록 조절했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많아서 앞으로 잘나서는 노년의 마음을 미리 방비하신 현명함이 묻어 있다
나이가 많아지고 여생이 편안할수록 헛된 욕심에 사로잡혀 추한모습으로 떨어지는 일이 있어서다
이런 노추의 욕심에서 헤어나지 못해 세상을 실망시키는 일들이 인생 황혼기에 겪는 다는 게 얼마나 뼈아픈 일인가
나이들면 단풍같이 살아라 했디
단풍은 곱기도 하지만 삭풍이 불면 다시 뿌리로 돌아가 더 아름다운 단풍으로 태어나도록 하기 때문이다
노인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스런 점도 있다
존중하는 의미도 있지만 때로는 귀찮은 존재로 밀리는 경우가 더 많다
낡은 것은 자연스럽게 소멸되고 새로운 것이 태어니는 자연의 윤회가 순조롭게 이루어 져야만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인데
지금 우리사회는 노인이 사회적 부담으로 되고 있다
존경은 고사하고 노인으로 사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그런데 자식이나 친, 인척 그리고 친한 친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만 하면 생활비만이라도 벌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준다면 제2의 삶도 이들에게 부담없이 살아갈 수 있을 텐데
어느 누가 노인이 되고 싶어 노인으로 사는 가
젊은 날 노후대책 없이 자식 뒷바라지에 가족위해 희생했지만 이에대한 댓가는 싸늘한 삶 뿐이다
이런 희생에 대해 댓가만이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황혼기 노후생활도 안락하게 보낼수 있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어쩌랴
삶을 살아야 하거늘
일하고 싶어도 수익을 내고 싶어도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싶어도 노인이라는 나이에 막혀 지하철에 의존하는 심정을그 누가 알기라도 하나
숙원사업 하나 해결했다고 한표달라고 애원하지 말고 나이 들어도 움직일수 있는 힘만 있어도 생활에 보탬이 되는 노인들에게 남은 여생이라도 일한만큼 댓가를 받을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줬으면
평생 잊지못할 한표가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