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몸을 움직여야 하는 데 자꾸 앞으로 쏠리고 그렇게 되면 척추가 휘어져 꼿꼿하게 바로 설수가 없다.
그리고 몸의 기둥인 척추 한가운데에는 긴 관처람 생긴 공간속에 신경이라는 구조가 목, 허리, 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 아픈 곳이 나타나는 데 이 척추관을 좁아지지 않게 하기위해서라도 허리운동은 꾸준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허리운동을 어떻게 꾸준하게 한단 말인가
또 나이가 먹어가면 몸의 무게를 상체중심에서 하체중심으로 몸을 만들어야 남은 여생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데
이렇게 할려면 엉덩이나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 두근을 강화시켜야 하는 데 허리운동으로 이 근육을 강화시킬수가 있다면 하체건강은 걱정없다
즉 대퇴사두근을 강화하여 다리는 물론 허리까지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만 걷는 데 불편하지 않고 내몸을 내가 평생 허리고통 없이 내몸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을 가끔 만난다
그럴 때는 허리만 가볍게 움직이는 좌, 우 허리돌리기와 골반을 양옆으로 움직이는 동작과 허리를 앞으로 튕기면서 하는 운동을 권장한다.
그래도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 앞, 뒤로 힘껏 젖혀 하는 허리운동은 지양하고 허리만 움직이는 동작만 하기를 권한다.
이렇게 하면 허리가 좋아지고 어느정도 허리가 좋아지면 앞뒤로 젖히면서 해야 하며, 그리고 횟수도 반으로 줄여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허리만 꾸준하게 움직여 주어도 삶에는 지장없다
허리와 같이 부수적으로 따라다니는 게 무릎이다
무릎운동은 4가지인데 2가지만 하자
우선 무릎은 걷는 데 아무지장이 없어야 한다
물론 발목관절도 중요하지만 몸을 지탱하면서 걷는 무릎도 빼놓을 수 없는 부위이다
나이들면 무릎의 통증으로 아파 걷지도 못한다
그래서 무릎이 아프면 이름있는 병원을 찾아가 무릎수술을 위해 인공관절을 넣는 다
결국 젊을 때 무릎을 돌보지 않고 지금껏 막무가내로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연골이 마멸되어 더 이상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왔다면 운동으로 치유하기에는 너무 늦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 있어야 하는 가.
팔공산을 오르다 80세 되는 할머니를 만났다
나무 지팡이를 짚고 동봉을 오르다 햇볕 좋은 장소에서 차를 마시다가 나를 보고 차한잔 하고 가라고 한다.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보온통에 물을 종이컵에 따라주는 할머니의 정성이 너무 고마와서 차한잔을 하게 되었다
8남매중 막내로 커서 시집살이에 허리 무릎을 수술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1083미터의 팔공산 동봉을 오른다고 하니 깜짝놀랐다.
허리와 무릎이 건강한 사람도 동봉을 오르기가 쉽지 않은 데 허리와 무릎을 수술하고도 오른다니
그런데 그 다음 하는 말이 더 마음에 닿는 다.
내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돌보겠습니까.
의사도 오래 걸으면 안된다고 하는 데 나는 천천히 그리고 공기좋은 산을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