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선택을 잘못하면 부업사이트에 가입을 권장하는 멘토라는 사람들도 회원 한사람 가입을 시키는 데 따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입을 하라고 적극적으로 권장을 한다
여기에 현혹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까
일을 시작하면 금방이라도 가입비를 회수하고 그 다음 부터는 한달에 몇백만원이 수익으로 직결된다고 하는 데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몇백만원을 주고 가입을 하면 그만큼 수익을 내도록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하는 데 블로그가 잘못되었다느니 블로그 내용이 부실하다니등 이핑게 저핑게로 행적을 감추는 데 있다
그렇게 가입한 가입비만도 몇백만원이다
결국 밤잠 설쳐 가면서 경비직이라는 맡은 소임으로 벌어드린 수익을 더 좋은 일을 찾기위해 소비해 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후회는 없다
그만큼 삶을 위해 배우고 했으니까
그리고 일을 할려면 건강해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게 잃는 다는 말을 수 없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온 나만의 건강지킴이가 고통없이 나를 지금껏 받혀준데 대해 이렇게 고마울 때가 없다
지금 내 나이가 71이다
그런데 건강검진 결과 신체의 나이가 58세라고 하니까
이런 결과 만으로도 내가 하고 있는 건강법이 나이 들어도 꾸준하게 할수 있는 운동임에는 틀림없다
오늘도 새벽 3시 40분이다
지금까지 늘그래 왔던 것처럼 나는 이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걸레를 빨아 방안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분리해 아파트 문을 나선다
방안청소는 몇 년전 까지만 해도 하지 않았는 데 마누라가 뇌종양 수술후 그 후유증으로 인해 내 담당이 되어 버렸다
쓰레기까지 정리하고는 신천으로 향한다
신천이라는 곳은 시내 4개구를 거쳐 금호강과 합류하여 낙동강을 따라 흐르는 천이다
신천을 가는 이유는 흙을 밟을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흙을 밟고 운동을 해보라
세멘이나 아스팔트 처럼 딱딱하지 않고 폭신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흙을 빏는 것은 꼭 어머니 품안 같이 포근하다
신천에 흐르는 물은 비가 온다든지 골에서 흘러 내르는 물을 가까운 저수지에 가두어 놓고 물을 흘러 보내지만 그물이 시민들이 마시는 상수원이라 계속 흐르게 할수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행정기관에서 신천 양방향 둔치를 만들어 그 속에 하수관을 묻고 그 하수관을 통해 생활하수를 흐르게 하여 금호강변 인근에서 재처리해 다시 그물을 퍼올려 사시사철 흐르도록 해 놓아 수질이 향상된 것은 틀림없다.
그 신천에는 잉어와 붕어등 이름 모르는 물고기들로 인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는 수달도 가끔 볼수 있고 낮에는 두루미와 백로, 청둥오리 같은 새들이 날아와 이 물고기들을 잡아먹는 광경을 흔하게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계절은 소리없이 왔다가 간다
가을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겨울이다
추운 날씨에는 누구나 따뜻한 자리에 누워 있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늘 해왔던 것처럼 오늘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나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신천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