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사막에 타클라마칸이라는 식물이 살고 있다고 했다
타클라마칸은 낙타가 즐겨 먹는 풀이라는 것이다
이 낙타풀은 사막이라는 환경에 견디기 위해 온몽이 가시로 뎦혀 있다고 한다
타는 듯 이글대는 태양아래 물한방울 없는 모래벌판에 끝없이 펼처진 사막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조건에 척박하기 그지 없는 그런 곳이다
그런 최악의 조건에서 낙타풀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식물로서는 치열한 삶의 경쟁에서의 승리자다
그럼에도 그 낙타풀은 그런 환경에서도 고운 꽃을 피운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가시 많은 낙타풀을 낙타가 즐겨 먹는 풀이라는 것
모레와 태양과 바람속을 걸어가는 낙타는 이런 가시 많은 낙타풀로 허기를 달래고 자신의 길을 낸다고 했다
먹을 것이 없는 삭막한 사막에서 가시 돋친 풀이라도 먹을 수 밖에 없는 낙타
가시풀을 먹는 낙타의 입에는 그풀을 먹을 때마다 가시에 찔려 피가 고인다고 했다
가시덩어리 나무가 피어올린 가지에는 아름답고 고운 꽃을 피운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고운 꽃도 낙타에게는 아름답게 보일리가 없다
낙타풀은 처음에는 순한 양도 먹을 수 있을 만큼 가시가 연하지만 자라면서 점점 더 단단해지고 날카롭게 변하여 나중에는 억세져 배고픈 낙타가 피를 흘리며 먹는 다고 한다
어쩌면 주어진 환경에 탓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버거은 짐을 등에 얹고 인생이란 길을 걷는 사람과 낙타
몰아치는 모래바람에 다리가 휘청거리고 타들어 가는 갈증에 목이 메일지라도 참고 걸어 길을 내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가시로 이루어진 낙타풀과 피를 고이게 하며까지 먹는 낙타를 생각하면
산다는 것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내가 바라는 길을 내는 것이다
그 바라는 길이 아무리 처절하다 해도 뒤돌아 보면 결국은 아름다운 삶 아니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