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함께한 아내가 세상을 먼저 떠났다고 했다. 아내가 옆에 있을 때는 잔소리도 듣곤 했는 데 이제는 잔소리할 사람도 없어 동창도 만나고 술자리도 하고 그렇게 혼자살면 자유스러운 줄 알았는 데 현실은 그렇게 할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의 은퇴 생활자들 사이에서 화제라는 "마침내 아내가 죽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아내와 사별한 66세 남성이 혼자 부엌에서 라면을 만들어 먹는 6분짜리 짧은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고 한다.
영상에는 인생 말년 부부에게 닥칠 일을 사실대로 알려줘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런데 이 영상 중반부 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것이다, 그래서 이 영상을 본 어느 부인께서는 어제 남편과 부부 싸움을 했는데 얼른 화해를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수 없는 상실감, 나도 아내를 잃고 지옥에 떨어진 듯했다는 등 공감과 감사 댓글이 넘쳤다고 하니 남남끼리 만나 살아온 부부의 삶을 생각해서라라도 오래오래 살아가야 한다. 아내와 사별한 후의 심정을 담은 이 영상에서 66세 남성은 나보다 먼저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면서. 남자인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라며, 라면을 혼자 먹는 영상이었다고 한다. 물론 많은 남자들 중에는 아내 못지 않은 요리를 잘하는 남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한끼 떼우는 라면식이 요리가 전부였을 것이다. 제일 쉬운게 라면 끓이는 게 아닌 기. 이 영상에서는 아내가 떠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혼자 남은 남자에게는 여전히 상실감과 우울증이 찾아온 것은 5년동안 아내에게 의지하는 생각에 빠져 무의미한시간 보낸 결과였다.. 친구가 만나자고 문자가 와도 나가지 않았고 가까운 식당에 가서 혼자서 밥먹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성친구나 애인을 만드는 건 생각조차도 못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십년 동안 인생을 같이 보내온 라고. 배우자와 사별하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이성친구와 헤어진다는 것을 칼로 물베기 하듯 쉽게할 수 있을 까 그래서 배우자를 먼저 보낸 자들이 하는 말은 아직 배우자가 곁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매우 행복한 것이라고 했다 비록 잔소리 한 바가지를 들어도 아내의 훈김이 그게 사는 맛이라고....... 배우자와의 사별은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이다. 한날 한시에 같이 가는 것이 소망이라는 부부도 있지만, 현실에선 거의 찾아 볼수없는 일이다.. 배우자의 상실로 인한 심적 충격은 니이든 부부일수록 더욱 크다는 것이다. 남은 여생을 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모든 걸 혼자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도 두려움이라고 했다. 일본의 노년 심리학 어느 전문가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괴롭고 지독하게 슬픈 이벤트 중 하나가 바로 배우자와의 사별 이라며 부부가 함께 있을 때에 미리 혼자 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은 홀로 남아 배우자 상실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데 남편과 사별한 여성은 곧장 슬픔을 이겨내고 제 2의 인생을 맞이한 듯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아내에게 의지를 하면서 살아왔던 남편은 사별 직후 우울증에 빠진다는 것이다.
의존할 대상인 아내가 사라졌기에 불규칙한 생활에 건강도 나빠진다는 것이다. 제때 밥을 챙겨먹지 않아 노쇠해지고, 질병에 걸린다는 것이다.그래서 퇴직하고 나면 아내와 함께 집안일을 나눠서 하고, 요리도 직접 해보고 아내와 일을 분담해서 생활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요즘은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 같이 집안일을 돕는 똑똑한 가전 기기도 많아 가사를 도우며 사용법도 아내에게 물어보면서 같이 하는 습관을 평소에 길러야 한다고 했다.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인생은 어차피 홀로가는 삶이다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아왔지만 갈때는 부부가 같이 갈수는 없다. 퇴직후의 인생 황혼기를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나만의 노하우를 서서히 채워나가야 할것이다. 그리고지금까지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에 고생한 아내에게 보답이라도 한다는 생각으로 같이해 나간다면 남아있는 삶 결코 헛되지 얺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