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이다
겨울이면 늘 생각나는 게 있다
몇년전 겨울을 나기 위해 나자신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 가
12월이면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살얼음에 있어서다
계약을 하느냐 마느냐가 12월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면 다니는 기간 만큼은 생활에 여유가 있고 금방이라도 그만두라는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간혹 큰 잘못이 없는 이상은 말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좋은 길만 갈수는 없다
좋은 사람이 있는 데 반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라고 하면 이제는 오라고 하는 곳도 없다
수익의 절반이상을 제3의 삶을 살기위해 투자도 하고 노력도 했건만 지금와 뒤돌아 보면 뚜렷하게 해놓은 것도 없다
그저 막연하게 이것 저것 건드려 본 것 밖에는 말이다
60에 정년을하고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지금 껏 노력하고 있다
하는 일이야 배우면서 했어도 지금은 이분야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고있다
나이들면 제일 하고 싶은게 일이었다
취미활동도 그때뿐이다
나이든 사람이 학원에 등록해 제일 앞좌석에 앉아 강의를 듣긴 했어도 기억력이 떨어져 금방 들어도 잊어 버린다
집에와 컴퓨터를 재생해 보지만 감기는 잠에 이기는 자 있던 가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그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저런 말 들어가면서 일을 하느냐고 핀잔주기가 일쑤다
조금만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댓가를 받고 그 댓가로 제3의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여유를 알기나 할까
누구나 꺼리는 일을 나는 제 3의 삶을 살기위해 서슴없이 해 왔다
나의 신념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며 움직이는 것
볼펜자루만 쥐고 편안하게 자판기만 두드리는 그런일이 아닌 일선에서 몸으로 때우고 그 댓가를 받는 일이란게 쉬운 일이 있던 가
그런 일을 마다 않고 해온 덕에 아직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배움은 끝이 없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배워야 그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왠만한 거친일도 거뜬하게 할수있고 나이 많다고 구설수에 오르 내리는 일도없다
남이 말하기전 내가 내일 같이 먼저 시작하면 그민큼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 수록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